[일기] 아내가 아프다.
아내가 아프다.토요일까진 괜찮았는데, 주일이 되니 열이 펄펄 끓는다.몸살이다. 그것도 아주 심한. 6살 아이는 엄마와의 유대감은 어디다 갖다 팔아버렸는지연신 엄마한테 TV 봐도 되는지 물어보기 바빳다. "찬의야. 엄마 아프셔. 먼저 엄마 괜찮으신지 물어봐야지~!!""엄마 많이 아파? 근데 TV 봐도 되요?"분명 TV 가 사람을 망치고 있는게 틀림 없었다. 조만간 TV 를 집에서 모두 치워버리리라. 아내가 고열에 시달리니 달리 방법이 없었다. 얼른 약을 사다 주고,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것. 그건 예정된 순서였다.안타깝게도 집 주면에는 일요일날 문을 연 약국이 없었다. CU 는 다른 편의점과는 다르게 상비약을 구비해 놓았다. 평소 타이레놀을 자주 사다 먹었는데, 역시나 감기약도 2종류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