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이 장난감은 절대 새로 구입하지 않고 주변에서 물려받거나 당근에서 나눔 받아서 주었었는데, 얼마전 조카가 가지고 놀던 구슬놀이를 보더니 눈이 뒤집혀서 하더입디다. 그래서 큰맘 먹고 (알리에서) 구슬놀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새 물건을 사는건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는 터라 조금 망설여 졌지만 잘만 가지고 논다면야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내돈내산
대략 이렇게 생긴 제품이었고 부품 개수가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중간정도 사이즈의 구슬놀이 였습니다
구매는 2월 15일 저녁에 하고 2월 23일에 받았으니 꽤나 훌륭한 배송입니다.
Unpacking
평소 새 장난감을 만져본 적이 없으니 손놀림이 빨라집니다.
??? : 빨리 뜯어줘잉~ 플라스틱이라 깨질 수 있으니 에어캡 포장도 잘 되어왔습니다.
설계도면을유심히 살펴보시는 우리의 건축주님
아빠가 갯수 세어 봐야 한다고 시간을 끌자 조금 흥미가 없어진것 같은 느낌이다. (후비적) 서두르자.
113개가 적지 않은 수량임을 물품을 받고 나서야 깨달았고 부품 몇개는 없을 수도 있겠다는 염려가 들긴 했지만.. 부품은 (다행히) 누락 없었다.
플라스틱 마감도 괜찮았고, 구슬도 메끄러웠다(크기는 작다.)
설명서 따윈 필요 없다. 의욕이 활활 넘치신다.
113피스 짜린 요런 구성이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시작했지만...
포기하고 이렇게 만들어서 놀아줬다. 이럴거면...
이걸 사줬어야지..
뭐라도 간단히 만들어주니 곧잘 가지고 논다. 재미도 있어하고 다른 부품들도 더 끼워 달라고 한다. 구술은 너무 많으면 정신 없을 것 같아 "5개만 가지고 놀자~" 했지만 이내 30개 모두 가지고 논다.. (한개는 벌써 잃어버림)
부품 줄 때마다 조금 고민스럽긴 하지만 계속 잇다 보니 재밌다 (이정도면 아빠 장난감으로도 손색 없다.)
업그레이드~~~
오늘의 최종본. 비록 설계도(?) 대로 하진 못했지만 나름 만족스럽게 만들었다.
마무리...
마무리는 항상 쓰레기 버리기로 한다.
이놈의 비닐은 언제 없어질 것이며
비닐에 붙어 있는 종이 라벨은 언제 깔끔히 떨어질 것인지...
나 죽기 전까지 해결되었으면 소원이 없겠다 ㅡㅡ
평가
↗️제품명 : Marble Run Race Track Building Blocks... (옵션 : 113pc no box)